1. #살아있다 영화 줄거리
준우는 느지막이 일어나 배틀 그라운드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게임 속 채팅에서 사람들이 TV를 보라고 알려줍니다. 뉴스에서는 폭력 사태에 대한 소식들이 나오고 긴급 재난문자와 함께 폭동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준우는 밖을 보니 그곳은 좀비들로 인한 혼돈의 상화이었습니다. 좀비로 변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물고 뜯는 지옥 같은 상황들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그때 옆 집 소음 때문에 준우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문을 살짝 열어보았는데 옆 집 남자 상철이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준우는 그를 경계하며 나가라고 하지만 상철은 핑계를 대며 집에 있으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다 상철은 화장실만 쓰고 바로 나가기로 합의 봅니다. 뉴스에서는 감염증상과 감염 전 행동 패턴에 대하여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준우는 상철의 목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상철을 내쫓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그를 내쫓는 데 성공하고 냉장고로 현관문 입구를 막고서는 생존을 위해 음식을 소분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 준우는 어떤 남자가 휴대폰의 통신을 잡으려고 창문에 매달린 모습을 보고 드론에 핸드폰을 붙여 밖으로 띄워 봅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드론 배터리가 없어서 드론은 그대로 떨어집니다. 그는 집에 아버지가 놔둔 술을 마시고 가족들이 돌아오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건너편에 또 다른 생존자인 유빈을 발견하고는 서로 통성명을 합니다. 그리고는 서로 생존의 의지를 다짐합니다. 그 둘은 8층에 감염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그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8층 집들의 문들은 열리지 않고 설상가상 좀비 떼들이 몰려옵니다. 그때 맨 끝집의 문이 열리고 어떤 남자가 그들을 구해주지만 서로 경계를 합니다. 그 사람이 준 음식에는 수면제가 들어있었고 좀비로 변한 자신의 아내를 위해 그들을 먹이로 줄 속셈이었습니다. 준우와 유빈은 이 상황을 이겨내고 멀리서 들려오는 헬기 소리에 옥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구출되었고 잡히지 않았던 휴대폰의 신호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전에 준우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살아남아야 한다는 해시태그가 #살아있다 로 변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영화 정보
2020년 6월에 개봉된 영화로 당시 코로나 시국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사람들이 고립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점들이 코로나 시국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에는 9월에 공개되었는데 특히 미국에서 10일간 영화부문 탑 10위안에 들 정도로 크게 흥행에 성공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한국 콘텐츠가 그렇게 크게 흥행한 것이 최초라고 합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맷 네일러가 2011년에 쓴 'Alone'이라는 시나리오인데 이것을 가지고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일형 감독의 첫 데뷔작 영화이기도 하고 감독이 시나리오를 각색했다고 합니다.
3. 등장인물
이 영황에서는 주요인물이 두 명이 등장을 합니다. 준우 역할을 맡은 유아인과 유빈 역할을 맡은 박신혜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많으나 거의 좀비역할을 맡은 자들입니다.)
4. 총평
#살아있다 영화는 부산행과 반도와 비슷한 소재인 좀비를 다루는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좀비영화답게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영화에서 설정한 아파트 단지 내라는 공간적 제약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이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혹은 지인들이 좀비에 물리고 변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 무섭게도 느껴졌습니다. 모두가 좀비로 변하는 상황에서 생존을 해야 하는 그 외로움이 저에게도 느껴질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몇몇 관객들은 노골적인 PPL이 영화를 보는데 불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라면 이름들의 직접적인 언급이 많다거나 주인공들이 요리해서 먹는 장면이 필요이상을 길다는 리뷰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이 좀비를 제외하면 특별한 역할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좀비 영화라는 설정을 고려해 보면 이 또한 특별히 단점의 부분은 아닌 거 같아서 좀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게 볼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